안녕하세요.
서울풍경 블로그입니다.
오늘은 채근담에서 교훈이 될 수 있는 구절을 소개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다듬기 위해서는
틈나는 대로 좋은 구절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 아 래 -
마음이 무거우면 활 그림자를 보고 뱀과 전갈로 의심하고
쓰러진 돌을 웅크린 호랑이인 줄 안다
생각이 잠잠하면 범처럼 생긴 바위가 갈매기로 보이고
개구리 소리가 음악으로 들린다
어려운 곳에서부터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은
바람을 안고 노를 젓는 것 같으니
비로소 참된 정신을 얻을 것이고
고통으로부터 학문을 얻어 내는 것은
모래를 일어 금을 얻는 것 같으니
마침내 참된 대답을 얻을 것이다.
꽃은 반 벌어졌을 때 보고 술은 살짝 오르게 마시면
아름다운 멋이 그곳에 있음을 안다
꽃송이 다 벌어지고 술에 취해 버리면
이제 힘든 시간이 시작된다
대나무 그림자는 계단을 쓸어도 먼지가 일지 않고
달빛은 연못을 뚫어도 물에는 구멍이 없다
물이 흘러 급해져도 물가는 조용하고
꽃이 떨어지길 수없어도 마음은 한가하다
자연은,
산과 산사이 푸른 공간, 수면의 잔 물결, 못에 비친 구름,
들판에 안개 빛, 달 아래 꽃 자태, 바람 속에 버드나무,
있는 듯 없는 듯, 참인 듯 거짓인 듯,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하고
사람의 영혼을 성장시킨다
자연이 선물한 기막힌 순간이다.
부귀와 명예를 도덕으로 얻으면
숲 속 꽃이 그런 것처럼 혼자 자라 잘 퍼져 나간다.
권력으로 얻으면 꽃병의 꽃과 같아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라죽기를 기다릴 뿐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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