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풍경 블로그입니다.
카카오톡 등 SNS 단체방(단톡방)에서 사람들이 보이는 행동 패턴에는 다양한 심리학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몇 가지 주요 심리학 개념을 상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사회적 태만 (Social Loafing)
의미: 사람들이 집단 속에 있을 때 개인의 책임감이 줄어들어,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려는 경향.
예시: 누군가 단톡방에서 공지나 질문이 올라왔을 때, 아무도 대답하지 않음.
'다른 사람이 답하겠지' 라고 생각하면서 대화에 참여하지 않음.
2. 방관자 효과 (Bystander Effect)
정의: 긴급한 상황에서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무도 나서지 않는 현상.
예시: 문제적 상황 (예: 누군가 무례한 말을 했을 때 등)이 발생해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음.
공지에서 '누가 할 수 있나요?'라고 물어도 아무도 나서지 않음.
3. 사회적 증거 (Social Proof)
의미: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보고 자신의 행동을 결정하는 경향이 있음.
예시: 처음에는 아무도 메시지를 남기지 않다가, 누군가 대화를 시작하면 갑자기 활발해짐.
특정한 의견에 '좋아요' 반응이 많으면, 다른 사람들도 같은 의견을 따라가려는 경향.
한 사람이 이모티콘을 보내면,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이모티콘을 따라 사용.
4. 디지털 피로 (Digital Fatigue)
의미: 과도한 디지털 소통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의사소통을 회피하려는 현상.
예시: 단톡방 알림을 꺼두고 신경 쓰지 않음.
'읽씹(읽고도 답하지 않음)'을 자주 함.
메시지를 보냈는데 답이 오지 않으면 상대방이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함.
5. FOMO (Fear of Missing Out) – 놓칠까 봐 불안한 심리
의미: 중요한 정보를 놓칠까 봐 계속 확인하는 심리.
예시: 단톡방을 나가고 싶지만, 중요한 정보가 오갈 수도 있어서 망설임.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을 놓칠까 봐 계속 확인.
6. 무임승차 효과 (Free Rider Effect)
의미: 공동의 이익을 얻으면서도, 자신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심리.
예시: 업무 단톡방에서 중요한 의견이 오갈 때, 자신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음.
단체 일정이 잡힐 때, 결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지만 결정된 일정에는 따라감.
누군가 공지해 주길 기다리면서 본인은 아무 정보도 공유하지 않음.
7. 그룹 내 동조 압력 (Conformity Pressure)
의미: 집단 내에서 다수의 의견을 따르고 싶어 하는 심리.
예시: 다수가 특정 의견에 찬성하면, 자신의 생각과 달라도 동의함.
다른 사람들이 "ㅋㅋㅋㅋ"를 많이 쓰면, 본인도 같은 방식으로 반응함.
단톡방에서 어떤 행동이 비판받으면, 분위기에 맞춰 함께 비판하거나 조용히 있음.
결론을 요약하면,
단톡방 심리는 '집단 속 개인의 심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책임을 회피하는 심리 (사회적 태만, 방관자 효과, 무임승차)
2) 집단 속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심리 (FOMO, 동조 압력)
3) 디지털 환경에서의 피로감 (디지털 피로, 온라인 탈억제) 등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간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동이 생각을 바꿀 때 (0) | 2025.03.02 |
---|---|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다고 느낄 때 (1) | 2025.02.13 |
우울한 마음을 완화해보는 노력을 위해서는 (10) | 2024.10.07 |
직장 동료가 나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1) | 2024.09.09 |
무슨 일이든 마지못해 하지 마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수상록 (1) | 2024.04.23 |